전주 지원작 ‘빈집의 연인들’ 전국 관객 만난다
핵심 요약
전주영화학교에서 출발한 장편 독립영화 ‘빈집의 연인들’이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다. 기주봉과 정애화가 뜻밖의 동행에 나선 두 인물을 연기하며 새로운 인연의 가능성을 그린다. 전북에서 전편을 촬영한 작품은 국내외 영화제 수상과 상영을 거쳐 전국 관객을 만나게 됐다.
전주시의 단계별 영화 지원을 거쳐 완성된 장편 독립영화 ‘빈집의 연인들’이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다. 전주영화학교의 시나리오 기획·개발 과정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제작과 후반 작업, 마케팅까지 지원받아 서울과 창원, 대전 등 주요 도시의 상영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배우 기주봉과 정애화가 주연을 맡은 ‘빈집의 연인들’은 다정한 빈집털이범 ‘팔복’과 까칠한 외톨이 ‘은자’가 예기치 않게 함께 길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드무비다. 삶의 어느 순간에도 새로운 인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두 인물의 뜻밖의 동행을 통해 풀어낸다.
연출자 김태휘 감독은 전주영화학교 2기 수료생으로, 시나리오 개발부터 제작과 후반 작업,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전주시의 지원 체계 안에서 장편 영화를 완성했다. 전북 전역에서 촬영한 이 작품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장편 부문 특별부문 J비전상을 받았으며, 파리 한국영화제와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국 개봉은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한 뒤 작품의 기획과 제작, 마케팅, 배급까지 연결하는 영화 지원 구조가 실제 상영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주에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작품을 상영하며, 영화가 끝난 뒤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