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농축산 재해대응 강화…취약농가 집중 관리
핵심 요약
전주시가 폭염과 태풍에 대비해 농업 관련 3개 부서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취약 농업인 지원과 농업기반시설 점검, 축산농가·양식장 예찰을 다음 달까지 강화한다. 시는 재해보험과 사육환경 개선 등 4657만원 규모의 6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가 폭염과 태풍으로 인한 농업인 인명 피해와 농·축산 분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정책과·농업기술과·동물정책과가 참여하는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별도의 농업재해 상황반을 통해 기상특보 단계별 현장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현장 대응팀을 투입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도농업기술원, 농협과 재해 정보를 공유해 예찰 범위를 넓힌다. 저수지와 소류지, 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은 사전 점검과 준설·보수를 진행한다. 다음 달까지 폭염 취약 농업인을 찾아 안전교육과 행동요령 안내를 이어가며, 고령 농업인과 취약 농가에는 쿨토시·물병·이온음료를 지원한다. 폭염 경보 기간에는 재난관리기금으로 마련한 얼음물 1000여 병도 현장에 배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월 온열질환 예방 대응체계를 만들고 전담 담당자를 지정했으며, 현재까지 전주지역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축산농가 25곳과 양식장 7곳을 대상으로 폭염·호우 대비 점검도 마쳤다. 현장에서는 환풍기와 안개분무시설을 비롯한 온도 저감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전주에서는 폭염에 따른 축산 피해가 없었지만, 지난해 9월 집중호우로 양봉농가 2곳의 벌 370군과 양식장 1곳이 피해를 봤다. 시는 재해보험 가입 지원과 사육환경 개선 등 4657만원 규모의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까지 폭염특보별 대응을 유지하고 태풍 등 추가 기상 변화가 발생하면 3개 부서 합동 상황반을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노은영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집중호우와 폭염이 겹치는 복합재난에 대비해 부서 협업으로 농업인과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