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국민연금공단 겨냥 협박글 작성자 검찰행
핵심 요약
국민연금공단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질 것이라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게시물은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됐으며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작성자는 호응을 얻기 위해 자극적으로 썼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국민연금공단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 남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출석한 뒤 관련 수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11일 사건을 송치했다. 이 같은 수사 결과는 12일 공개됐다.
A씨는 지난달 20일 낮 12시 46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전주에 살고 있으며 당일 국민연금공단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할 것이라는 취지의 제목을 단 게시물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글은 특정 기관을 지목하고 흉기 사용을 예고하는 내용으로 게시됐으며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게시물 본문에는 말로 해서는 해결되지 않으며 실제로 누군가 목숨을 잃어야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 것이라는 취지의 문구도 담겼다. 제목에 이어 본문에서도 인명 피해를 거론하는 표현이 사용됐다. 온라인 게시판에 공개된 글의 제목과 내용, 작성 시점은 A씨에게 적용된 공중협박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뤄졌다.
A씨는 자수한 뒤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사람들의 호응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글을 자극적으로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수 이후에도 게시물 작성 경위와 혐의에 관한 수사를 이어간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에 올라왔던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작성자에 대한 사건 처리는 검찰 단계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