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키운 독립영화 ‘빈집의 연인들’ 극장행
핵심 요약
전주시의 전 과정 지원을 받은 ‘빈집의 연인들’이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태휘 감독의 작품은 전북에서 13회차 촬영됐으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전주에서는 14일 관객과의 대화가 열리고 전주시도 온라인 홍보를 이어간다.
전주시의 단계별 제작 지원을 거쳐 완성된 장편 독립영화 ‘빈집의 연인들’이 12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시나리오 기획·개발을 시작으로 제작과 후반작업,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주 지역 영화 지원 체계 안에서 전 과정을 밟았다. 서울·창원·대전 등의 독립영화관을 비롯해 CGV와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에서도 상영된다.
김태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까칠한 외톨이 은자 역의 정애화와 다정한 빈집털이범 팔복 역의 기주봉이 뜻밖의 동행에 나서는 로드무비다. 전북을 배경으로 만난 두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며 겪는 변화를 담았으며, 촬영은 도내에서 모두 13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김 감독은 전주영화학교 2기 과정을 거친 지역 영화인이다.
작품은 전주영화학교의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작으로 첫발을 뗐다. 이어 전북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촬영 기반을 마련했고, 전주영화제작소에서 후반작업을 진행했다. 전주영상위원회도 마케팅과 시사회 유치를 지원했다. 완성작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장편 부문에서 J비전상을 받았고, 파리한국영화제와 프랑크푸르트한국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전주 상영과 연계한 관객과의 대화는 14일 오후 7시 30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영화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개봉을 지역 영화인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속에서 성장해 전국 관객과 만나는 사례로 평가하고, 창작·제작·유통 지원을 지속해 지역 영화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