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4년 만에 최악의 민간인 피해…우크라이나 7월에만 377명 사망
핵심 요약
우크라이나에서 7월 한 달간 민간인 377명 사망, 2129명 부상으로 2022년 4월 이후 최대 피해. 러시아군은 드론과 미사일로 주거지역을 집중 타격하며 공세 강화.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박탈과 푸틴 배제를 주장.

우크라이나에서 7월 한 달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최소 377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212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월간 민간인 사망자 수로,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역에 1700기 이상의 드론과 1630기의 유도폭탄, 50기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하르키우주 보우찬스크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9세 어린이를 포함해 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의 주거지역과 민간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타격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가 점령한 헤르손주 홀라프리스탄 지역의 친러시아 행정 책임자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하며 러시아의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면서 전쟁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를 박탈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화 협상 참여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탄불 평화 프로세스 2.0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밝히며, 러시아의 완전한 철수 없이는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