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지평선이 지하로…군사기술 진화의 새로운 국면
핵심 요약
드론과 우주전에 이어 지하전이 군사기술 경쟁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하 터널과 벙커를 겨냥한 공격·방어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전장의 지평선이 지하 공간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드론과 우주전을 넘어 이제 지하전이 군사기술 경쟁의 새로운 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확인된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과 각국 군 당국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지하 터널과 벙커를 겨냥한 공격·방어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전쟁의 양상이 지상·공중·우주를 넘어 지하 공간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이는 현대전에서 지하 시설이 전략적 가치를 지니는 핵심 표적으로 간주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군사 전문가들은 지하전이 드론전과 우주전에 이어 전쟁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축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하 터널은 적의 레이더와 위성 정찰을 피할 수 있고, 대규모 병력과 무기를 은닉하거나 기습 작전의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어 군사적 효용이 크다. 이에 따라 각국은 지하 구조물을 탐지하고 파괴할 수 있는 정밀 유도 무기와 지하 침투용 로봇, 진동 감지 센서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지하전 부상은 최근 몇 년간 드론과 우주전이 군사기술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것과 맞물려 있다. 드론은 정찰과 공격 임무에서 혁신을 이끌었고, 우주전은 인공위성을 활용한 통신·정찰·항법 체계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하전은 기존의 공중·우주 자산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사각지대를 메우는 새로운 도전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하전 기술의 발전이 향후 군사 교리와 무기 체계의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내다본다. 지하 시설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면서 이를 방어하고 공격하는 기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지하전은 지형과 지질 조건에 따라 기술 적용이 제한적일 수 있고, 민간 시설과의 구분 문제 등 복잡한 변수를 안고 있어 국제적인 규범 논의도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