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71번째 탑승 행동…4호선 지연 가능성
핵심 요약
전장연이 10일 오전 8시 혜화역에서 71번째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 운행 지연과 일부 역 무정차 통과 가능성을 안내했다.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18일과 24일에도 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0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향 승강장에서 ‘71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늦어지거나 상황에 따라 일부 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며 또타지하철 앱 등으로 실시간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 현재 1호선 용산역 상행선도 시위로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전장연은 혜화역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열차에 탑승해 서울역까지 이동한다. 이어 서울역 인근 한국재정정보원 앞에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제도화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이번 행동에는 ‘우리를 가두지 마십시오, 우리를 죽이지 마십시오’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4호선 시위가 예정돼 있다는 내용을 앱에 공지했다.
전장연은 장애인거주시설에 배정되는 예산과 견줘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예산이 크게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9월 2027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지난달 말까지 기획예산처의 답변을 기다렸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방침을 밝힐 경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앞서 지난 3일 같은 구간에서 열린 70차 탑승 시위 때에는 혜화역 동대문·사당 방면 열차가 오전 8시 42분부터 9시 28분까지 46분간 정차하지 않았다. 1호선 노량진역 서울역 방면 열차도 오전 9시 22분부터 약 20분간 무정차 통과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내려 한국재정정보원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전장연은 2027년도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을 집중 행동 기간으로 정하고 10일에 이어 18일과 24일에도 출근길 탑승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