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탑승 시위에 용산역 상행 열차 통과
핵심 요약
전장연의 탑승 시위로 10일 오전부터 1호선 용산역 상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전장연은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 예산 확대와 정부의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지난 3일 혜화역에서도 같은 취지의 시위로 열차가 46분간 무정차 운행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탑승 시위가 시작된 10일 오전 8시경부터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상행선 열차가 용산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다. 무정차 운행 대상은 서울역과 청량리역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다. 출근 시간대 용산역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에게는 운행 변경 사실이 안전안내문자로 전달됐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용산역 승강장에서 탑승 시위를 진행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집회·시위로 인해 1호선 용산역 상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시위대는 ‘우리를 가두지 마십시오, 우리를 죽이지 마십시오’를 행동 구호로 내걸고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전장연은 장애인거주시설에 배정되는 예산과 견줘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예산이 크게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오는 9월 2027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지난달 말까지 기획예산처의 답변을 기다렸지만, 요구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전장연의 설명이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3일에도 같은 구간에서 ‘7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였다. 당시에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동대문·사당 방면 열차가 오전 8시 42분부터 9시 28분까지 정차하지 않았다. 무정차 통과는 총 46분간 이어졌으며, 이번 용산역 행동에서도 탑승 시위와 열차 운행 변경이 다시 맞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