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탑승 시위로 출근길 열차 운행 차질
핵심 요약
전장연의 출근길 탑승 시위로 혜화역과 노량진역 일부 열차가 한때 무정차 통과했다. 혜화역 하행선은 약 45분, 노량진역 상행선은 약 20분 뒤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10일과 18일, 24일에도 시위를 진행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3일 오전 서울 지하철에서 탑승 시위를 벌이면서 4호선 혜화역과 1호선 노량진역을 지나는 일부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출근 시간대에 시위와 운행 조정이 이어지면서 해당 역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이 혼선을 겪었고, 두 역의 열차 운행은 오전 9시 50분까지 차례로 정상화됐다.
혜화역에서는 오전 8시 45분쯤부터 4호선 하행선 열차의 무정차 통과가 시작됐다. 전장연이 탑승을 계속 시도하면서 열차가 약 45분 동안 역에 서지 않았으며, 오전 9시 30분쯤 정상 운행으로 전환됐다. 1호선 노량진역 상행선 서울역 방면 열차도 오전 9시 30분쯤 무정차 운행에 들어간 뒤 약 20분이 지난 오전 9시 50분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정차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쯤 혜화역에서 ‘7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시작했다. 단체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권리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방선거까지 지하철 연착 시위를 유보해 달라고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여 행동을 중단했으며, 6개월 만인 지난달 2일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8월 한 달 동안 모두 네 차례 출근길 지하철 탑승 행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3일 첫 일정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0일과 18일, 24일에도 시위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혜화역과 노량진역에서는 시위 진행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각각 45분과 20분가량 이어진 만큼, 이달 남은 세 차례 일정에서도 열차 운행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