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투자자문·일임사 순익 4129억원 급증
핵심 요약
국내 투자자문·일임사의 계약고가 올해 3월 말 857조1000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전업사의 일임재산은 26조7000억원으로 늘었고 지분증권 비중은 75.7%까지 확대됐다. 전업사의 당기순이익은 4129억원으로 전년보다 1802.8% 급증했다.
주식시장 상승과 운용자산 확대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문·일임업계의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 3월 말 국내 투자자문·일임사의 계약고는 857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4조2000억원, 15.4% 증가했다. 자문 계약고는 41.3% 늘어난 45조5000억원, 일임 계약고는 14.2% 증가한 81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계약고의 95.1%인 814조8000억원은 자산운용사·증권사·은행 등 겸영사가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자산운용사의 일임계약고가 687조9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보험사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자금을 맡아 운용하는 구조가 반영됐다. 투자자문·일임을 주업으로 하는 전업사의 계약고는 42조3000억원으로 전년 21조3000억원보다 98.6% 늘었다.
전업사의 성장세는 일임 부문에서 더욱 뚜렷했다. 일임계약고는 7조6000억원에서 23조3000억원으로 206.6% 증가했고, 실제 운용 중인 일임재산은 8조원에서 26조7000억원으로 233.8% 확대됐다. 특히 지분증권 운용액이 3조6000억원에서 20조2000억원으로 461.1% 뛰면서 전체 일임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5.3%에서 75.7%로 높아졌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당기순이익은 4129억원으로 전년 217억원보다 3912억원, 1802.8%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111.3% 늘어난 4455억원이었으며, 이 중 투자일임 수수료는 2320억원으로 300.7% 확대됐다. 운용자산 증가와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운용손익 개선으로 고유재산 운용손익도 322억원에서 3400억원으로 955.9%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