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행정에 첫 AI 공문 배부 체계 도입
핵심 요약
전북교육청이 AI 기반 공문 자동 분류·배부 시스템을 전국 교육청 최초로 개발했다. 본청은 8월,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은 9월부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활용한다. 로컬 구동과 자동 인계·메신저 안내로 정보 보호와 업무 누락 방지, 비용 절감을 함께 추진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수신 공문을 인공지능으로 분류해 업무 담당자에게 자동 배부하는 시스템을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했다. ‘K에듀파인 모든 문서를 배부하는 기술’이라는 뜻을 담은 ‘K뚝배기’는 2026년 8월부터 본청에서 가동되며,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에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K뚝배기는 기존 문서등록대장에 남은 배부 이력을 한국어 특화 AI가 학습한 뒤 새로 들어온 공문을 자동 인식하는 구조다. 업무분장과 공문 내용을 함께 분석해 적합한 담당자를 찾으며, 문서 학습과 신규 공문 감시, 배부 근거 생성, 배부 이력 관리, 문서 배부 안내 기능을 갖췄다. 배부가 끝나면 담당자에게 JB메신저로 관련 정보도 즉시 전달한다.
시스템 개발은 문서 담당자가 수신 공문을 하나씩 살펴 직접 배부해 온 반복 업무를 줄이고, 출장이나 휴가로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을 때 배부가 늦어지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임자의 배부 이력을 별도로 학습해 인사이동이 발생하면 후임자에게 연결하도록 설계했으며, 메신저 안내 기능을 통해 공문 처리 과정에서 업무가 빠지는 상황도 막도록 했다.
AI는 외부 통신망에 접속하지 않고 개별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로컬 방식으로 구현됐다. 업무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별도의 클라우드 API 이용료와 월 구독료 없이 자체 자원으로 운영할 수 있어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장기영 미래교육과장은 정보 유출 우려 없이 행정 병목과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는 AI 행정 혁신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