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주여성 강사 80여명, 맞춤형 교수법 익혀
핵심 요약
전북 14개 시·군의 이주여성 이중언어 강사 80여명이 군산에서 실무 연수를 받았다. 연수는 학생 맞춤형 교수법과 학교 현장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이중언어교육과 한국어학당을 통해 이주배경학생 지원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인재교육진흥원은 12일 군산 옥산힐빙센터에서 이주여성 이중언어 강사들의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전북 14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8개국 출신 강사 80여명이 참여했으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별 여건에 맞는 수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무 역량을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수 과정은 학생 맞춤형 교수법을 익히고 강사들이 현장에서 겪은 사례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참여 강사진은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을 갖췄으며, 다문화·심리상담사와 세계시민교육지도사 등 관련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모국어를 전달하는 원어민 역할을 넘어 검증된 교육 전문가로 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구조다.
진흥원은 전북도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지난해부터 도내 초·중·고교를 직접 방문하는 ‘1대 1 맞춤형 이중언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국어와 베트남어, 필리핀·캄보디아·일본·러시아·몽골 출신 강사들이 담당하는 언어를 포함해 모두 8개국 언어 교육이 학생 특성에 맞춰 이뤄지고 있다. 이주여성 강사들은 교육 지원의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의 교육 주체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진흥원은 이중언어교육이 언어 습득뿐 아니라 이주배경학생의 자존감을 높이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 수단이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앞으로 학교 방문형 이중언어교육과 한국어학당 운영을 이어가면서 이주배경학생이 전북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도 강사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여 그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과정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