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공공기관 40곳 겨냥…산업 연계 유치전
핵심 요약
전북도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지역 성장축과 연계한 유치 대상 기관 40곳을 선정했다. 정치권과 법 개정 및 공동 건의를 추진하고, 주요 지역 행사에서는 범도민 서명운동을 이어간다. 산업 기반을 활용한 기능별 기관 집적과 정부 계획 발표 전 서명부 전달을 추진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앞두고 정치권 협력과 범도민 서명운동을 동시에 추진한다. 금융·농생명 바이오·미래첨단산업을 3대 성장축으로 삼아 공공기관의 기능을 지역 산업 기반과 연결하고, 이전 필요성을 구체화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10일 3대 성장축과 연계할 수 있는 유치 대상 공공기관 40곳을 선정해 국토연구원에 제출했다. 정부 정책 변화와 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16개 기관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염기남 정책기획관은 11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실에 정부 동향과 기관별 유치 논리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유치 대상 가운데 일부 기관은 본점이나 주사무소의 소재지가 현행 법률에 명시돼 있다. 전북도는 해당 기관의 이전 가능성을 열기 위해 정치권과 법 개정을 추진하고, 정부 및 기관을 상대로 공동 건의에 나설 계획이다. 도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서명운동은 지난 1일 진안고원 수박축제에서 시작됐으며 전주가맥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도 이어졌다.
전북도는 앞으로 주요 축제와 행사로 서명 참여 기회를 넓히고, 취합한 서명부를 정부 계획 발표 전에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농촌진흥청,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비롯해 새만금·피지컬 AI·이차전지·미래 모빌리티 기반을 활용한 기관별 기능 집적도 추진한다. 임철언 기획조정실장은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시기라며 정치권과 도민의 역량을 모아 기능 연계와 집적 원칙을 구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