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경계부대, 공용화기 실탄 장착 유지 명령…1군단 지침 논란 일단락
핵심 요약
군 당국이 전방 경계작전 부대에 공용화기 실탄 장착 유지 명령을 내렸다. 육군 1군단의 실탄 미장착 지침 논란에 따른 조치다. 5개 전방 군단을 대상으로 경계작전 실태 점검이 진행 중이다.
군 당국이 전방 경계작전 부대에 공용화기의 실탄 장착 상태를 유지하라는 단편명령을 내렸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육군지상작전사령부가 전날 일반전초(GOP)와 최전방 소초(GP)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전방 군단에 이 같은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육군 1군단이 올해 상반기부터 경계작전에서 실탄을 빼고 운용해 온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진 논란에 대한 군 차원의 조치다.
육군지상작전사령부의 지침에 따라 1군단도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다시 실탄을 장착한 상태로 경계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전날부터 1군단을 비롯해 수도군단, 2군단, 3군단, 5군단 등 5개 전방 군단을 대상으로 경계작전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전방 부대의 화기 운용 원칙을 회복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군단은 서부전선을 관할하면서 올해 상반기부터 GP와 GOP 경계작전에서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우리 군의 화기 운용은 실탄 삽탄이 원칙이지만, 1군단은 오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군단장 재량으로 지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방 부대의 경계 태세에 허점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단편명령은 전방 부대의 경계 작전에서 실탄 장착 원칙을 재확인한 조치로, 향후 유사한 지침 변경을 사전에 차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군 당국은 이번 실태 점검을 통해 각 군단의 경계작전 지침 이행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전방 부대의 화기 관리와 경계 작전 매뉴얼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