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인프라 수주 기대에 전기장비주 급등세
핵심 요약
전기장비 업종이 장 초반 평균 11.27%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효성중공업, LS ELECTRIC 등 주요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데이터센터 수주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기장비 업종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평균 11.27% 상승했다. 이는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생산 확대와 데이터센터 수주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효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16.10% 오른 219만9000원에 거래됐고, LS ELECTRIC은 14.50% 상승했다. 대원전선, 가온전선, HD현대일렉트릭, LS, 서진시스템, 산일전기 등도 두 자릿수 오름폭을 기록하며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상승 폭이 가장 컸던 효성중공업은 30만5000원 급등한 219만9000원을 나타냈고, LS ELECTRIC은 14.50% 올랐다. 대원전선은 12.94%, 가온전선은 11.62%, HD현대일렉트릭은 11.32%, LS는 11.19%, 서진시스템은 11.11%, 산일전기는 10.43% 각각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이번 급등은 미국의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수요에 한국 전력기기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생산 증가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고, 데이터센터 건설이 확대되면서 전기장비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특히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 인프라 교체 주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상승세가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 과열인지는 시장의 추가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