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대학원에 의학 시각화 융합수업 개설
핵심 요약
전남대가 국립대 의학 대학원 최초로 바이오메디컬 아트 교과목을 개설한다. 15주 동안 해부학적 시각화부터 드로잉, 3차원 도구, 연구 윤리까지 교육한다. 생성형 AI 시대에 정확하고 책임 있는 의학적 시각 언어를 다룰 인재 양성이 목표다.
전남대학교가 의생명 지식을 정확한 이미지로 표현하는 ‘바이오메디컬 아트’ 교과목을 의학 대학원에 새로 개설한다. 국립대학교 의학 대학원에서 처음 마련된 이 수업은 송주현 전남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가 기획과 총괄을 맡아 의학과 예술을 연결하는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모두 15주로 구성된다. 의과학 시각화의 역사와 이론을 비롯해 신경미학, 해부학적 토대와 시각화, 회화·드로잉 실기, 디지털 도구와 3차원 시각화, 연구 윤리를 다룬다. 복잡한 의생명 정보를 직관적이면서도 사실에 맞게 표현하고 연구자와 임상의, 환자의 소통을 돕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업에는 김제민 전남대 미술학과 교수, 윤관현 인천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학과 교수 겸 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 회장, 류준선 학회 이사장, 장동수 스튜디오 미드 대표, 신동선 신한대 교수, 박사범 홍익대 연구교수가 공동 참여한다. 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 정회원인 송 교수는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학 응용 예술학과 대학원 과정을 방문해 교육과정을 살피고 학문적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메디컬 아트는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캐나다 토론토대 등에서 70년 넘게 정규 학위과정으로 운영돼 왔지만 국내에는 정식 학위과정과 전문 교육 기반이 드문 분야다. 송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빠르게 이미지를 만드는 환경에서도 의학적 사실에 근거한 정확하고 책임 있는 시각 언어가 더욱 중요해진다고 봤다. 이번 교과목은 시각화를 단순한 텍스트 보조 수단이 아닌 의학적 사고와 소통의 영역으로 다룰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