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580억원 규모 제조 AI 전환 시동
핵심 요약
전남광주시가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과 자동차 제조업의 AI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6개 기술 분과에서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SDV·SDF 관련 기술과 사례를 공유했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580억원을 들여 완성차기업 2곳과 부품기업 약 700곳에서 맞춤형 휴머노이드를 실증한다.
전남광주시는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미래 모빌리티와 휴머노이드가 여는 제조 AI 대전환’을 주제로 서남권 모빌리티 M.AX 포럼을 열고 자동차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에 착수했다. 행사에는 산업계·학계·연구기관·관계기관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진욱·임문영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남광주특별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인공지능산학연합회, 한국모빌리티학회가 함께 주관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임현택 광주과학기술원 본부장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등 세계 기술 흐름을 다뤘다. 김성철 QNX 지사장은 자동차 분야에서 검증된 기능 안전·사이버 보안 기술을 제조와 물류, 로봇으로 넓히기 위한 기반 소프트웨어와 실증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6개 분과에서 전문가 20명이 모빌리티 핵심기술과 제조 AX, AI 자율주행, SDV·SDF, 자율주행 기술, 생태계 확장을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차량과 공장에 AI를 접목해 개발·생산·검증을 효율화하고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는 기술과 사례가 공유됐다. 가상공간에서 차량과 제조공정을 사전에 시험하는 기술을 비롯해 AI 기반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용 센서·통신·보안 기술도 소개됐다. 자동차 제조 현장에 휴머노이드를 배치해 작업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 자동차용 AI·센서·소프트웨어를 로봇·드론·전기선박으로 확장하는 방향도 논의됐다.
이승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은 사람의 판단과 대응이 필요한 자동차 의장공정 등에 휴머노이드를 적용하고 작업자와 로봇이 안전하게 협업하는 제조환경을 구축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전남광주시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580억원을 투입해 완성차기업 2곳과 부품기업 약 700곳의 제조현장에 맞춤형 휴머노이드를 도입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포럼에서 논의된 제조 AI 전환 방향을 실제 생산 현장에서 검증하는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