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 발전공기업 본사 유치 추진
핵심 요약
전남광주특별시가 발전 5개사 통합 공기업의 본사 유치를 정부에 요청했다. 반도체 공장 4기와 재생에너지, 전력 공공기관 집적을 주요 입지 강점으로 제시했다. 유치 태스크포스와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꾸려 정부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광주특별시가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 개편으로 출범할 통합 발전공기업 본사를 지역에 설치해 달라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특별시는 재생에너지 기반과 전력 관련 공공기관, 교육·연구 인프라가 함께 갖춰진 점을 유치의 핵심 근거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특별시는 광주군공항에 896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4기가 들어설 예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를 RE100 방식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석탄발전소를 대체할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소를 구축하고 있는 점 역시 통합 공기업의 입지와 연결되는 강점으로 꼽았다.
전남광주지역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등 국가 전력산업의 핵심 공공기관이 모여 있다. 한국에너지공대도 자리하고 있어 에너지 생산에서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 특별시의 판단이다. 기존 기관과 신규 통합 공기업을 결합해 전력산업 기능을 집적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정부에 제시했다.
정부는 한국전력 산하 남부발전·서부발전·남동발전·중부발전·동서발전 등 발전 5개사를 하나로 합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통합 발전공기업이 새로운 역할과 경영 전략을 실행하려면 전남광주특별시에 자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시는 통합 발전공기업 유치 태스크포스와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정부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