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양식어류 추가 방류 길 열고 가뭄 급수 관리 강화
핵심 요약
전남광주가 고수온에 대비해 양식어류 긴급 방류 물량의 추가 배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우선 배정된 1천300만마리의 80%가 소진되면 추가 공급을 검토한다. 민형배 시장은 무안 현경양수장을 점검하고 가뭄 취약지역의 수위·유량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6일 대통령 주재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양식어류 긴급 방류 물량의 추가 배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같은 날 무안 현경양수장도 찾아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살피며 고수온과 가뭄에 대한 동시 대응에 나섰다.
전남광주의 올해 긴급 방류 수요는 지난해의 약 3배인 2천600만마리지만, 우선 확보한 물량은 전체 수요의 절반인 1천300만마리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배정량이 80% 이상 소진되는 시점에 현장 수요와 고수온 진행 상황 등을 검토한 뒤 추가 물량을 배정하기로 했다. 전남광주는 지난 4일부터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 17만마리를 시작으로 방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광주에서 긴급 방류한 양식어류는 900만마리다. 당시 고수온 피해액은 2024년과 비교해 89% 감소했다. 올해는 긴급 방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우선 확보 물량의 소진 정도와 현장의 추가 수요, 수온 상황을 함께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후속 물량 공급 여부가 결정된다.
민 시장은 현경양수장에서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의 수혜지역뿐 아니라 용수로 말단부와 천수답 등 가뭄 취약지역까지 물이 원활하게 도달하도록 계통별 수위와 유량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양식어류 폐사와 농작물 피해가 나타나기 전에 대응하고, 정부·관계기관과 협력해 어업인과 농업인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