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시간당 50mm 폭우…담양 103mm, 정전·도로 침수 피해
핵심 요약
전남광주에 정체전선 영향으로 시간당 50mm 폭우가 내려 담양 103mm 등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장성군 400여 가구 정전,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 기상청은 21일까지 30~120mm 추가 강우를 예보하며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남광주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담양 103㎜, 나주 58.5㎜, 광주 남구 55㎜, 동구 조선대 47.5㎜, 서구 풍암 43.5㎜, 구례 43㎜, 영암 시종 45㎜, 곡성 옥과 29㎜ 등이다. 특히 담양 53㎜, 목포 36.1㎜, 영암 시종 31.5㎜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5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도로 물 고임 등으로 인한 소방 당국의 안전 조치가 총 7건 이뤄졌다. 장성군 장성읍 진원면 장안리 일대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부터 정전이 발생해 인접 주택 등 400여 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나무가 쓰러져 전선을 덮치면서 고압 전력선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내장산과 월출산, 지리산 국립공원은 부분 통제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오는 21일까지 30∼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도 당분간 이어지겠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강하고 많은 비로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말까지 추가 강우가 예보된 만큼 침수와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