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농업용수 취약지에 55억원 집중 지원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가뭄 피해 시·군에 5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원금은 급수장비 확충과 추가 용수원 개발, 하천수 양수, 저수지 물 채우기 등에 투입된다. 전남권역 저수율은 43.5%이며 가뭄 피해 논·밭 면적은 8074㏊에 이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과 농작물 피해가 확산하자 13일 가뭄 피해 시·군에 대책비 5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재원은 정부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5억원과 자체 재난관리기금 10억원으로 마련됐다. 전날 기준 전남권역 농업용수 저수율은 43.5%로 평년의 67.4% 수준이며, 지역 내 가뭄 피해 논·밭은 8074㏊로 집계됐다.
지원금은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와 용수로 말단부, 천수답, 밭작물 재배지역 등 물 공급이 취약한 곳에 우선 투입된다. 지역별 가뭄 정도와 급수 여건을 반영해 양수기와 송수 호스를 구입하거나 임차하고, 관정·간이양수장 등 추가 용수원을 개발한다. 하천수 양수와 하상 굴착, 용수로 직접 급수, 저수지 물 채우기에도 재원을 사용해 필요한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그동안 가뭄 상황판단회의와 현장점검을 통해 지역별 농업용수 공급 상태를 살피고, 장기화에 대비한 재원 확보와 대응 체계 정비를 진행해 왔다. 민형배 시장은 특별교부세와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활용 가능한 재원을 동원한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중앙부처에도 지역 가뭄 상황과 용수 확보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해 특별교부세 45억원을 확보했으며, 자체 기금 10억원을 보탰다.
가뭄 취약지역에서는 현장 조사와 예찰을 강화하고,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곳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배치해 급수 차질과 농작물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 시·군별 저수율과 용수 공급 상황도 계속 점검한다.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예비비를 비롯한 추가 재원 투입을 검토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역별 상황에 맞춘 단계별 대응을 이어간다. 민 시장은 피해 발생 전 필요한 용수와 재원을 확보하고 적기에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