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교원 628명 선발 예고…노조, 정원 확대 요구
핵심 요약
전남광주교육청이 2027학년도 공립 교원 628명의 선발을 예고했다. 교원단체는 선발 규모 확대와 학급·교육과정 중심의 정원 산정을 요구했다. 필수정원제 도입과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로드맵도 촉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2027학년도 공립학교 교원 임용시험에서 유·초등 253명과 중등 375명 등 모두 628명을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교원단체가 선발 규모 확대를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전남지부는 김대중 전남광주 교육감에게 학생 수 위주의 교원 정원 산정 방식을 학급 수와 교육과정 중심으로 바꾸라고 촉구했다.
교육청은 지난 5일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와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의 선발 예정 인원을 공개했다. 두 지부는 6일 성명을 내고 중등 선발 인원이 지난해 사전예고 당시 357명에서 올해 240명으로 110명 이상 줄었으며, 유·초등도 감축 흐름을 벗어나지 못해 현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두 지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교원 감축의 근거로 삼는 방식에도 반대했다. 학생 수가 줄더라도 학급이 유지되면 교사가 필요하고, 학생 수 중심으로 정원을 일률 산정하면 복식학급과 교과 겸임, 순회수업이 늘어 학교 교육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교사를 줄이면서 균등한 교육기회와 교육격차 해소를 추진하는 것은 정책 목표와 수단이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기초학력 보장과 고교학점제, AI 교육, 학생 맞춤형 지원처럼 학생 수와 무관하게 학교 업무가 늘고 있다는 점도 제기했다. 두 지부는 선발 확대 과정의 공개, 필수정원제 마련,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로드맵 수립을 함께 요구했다. 최종 선발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교육청의 대응을 지켜보겠다고 밝히면서, 교육감이 교원 정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협력하겠다는 뜻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