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가뭄 취약 농지에 55억원 지원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농업용수 부족에 대응해 시군에 5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원금은 급수장비 확보와 추가 용수원 개발, 하천수 양수, 저수지 물 채우기 등에 쓰인다. 가뭄이 길어지면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의 추가 투입도 검토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13일 총 55억원을 시군에 긴급 지원한다. 재원은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5억원과 재난관리기금 10억원으로 마련했다. 이번 지원은 농업용수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영농 차질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산은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주변을 비롯해 용수로 말단부와 천수답, 밭작물 재배지역 등 물 공급 여건이 취약한 곳에 우선 투입된다. 급수장비 구입과 임차, 관정 및 간이양수장 설치를 통한 추가 용수원 개발에 활용하며 하천수 양수, 하상 굴착, 저수지 물 채우기 사업에도 배정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가뭄 취약지역의 현장 조사와 예찰을 강화하고 농업용수 부족 가능성이 큰 지역에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군별 저수율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계속 확인해 지역별 가뭄 정도에 맞춘 단계별 대응을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한다.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예비비를 비롯한 가용 재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민형배 시장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뒤 조치하기보다 상황을 미리 판단해 필요한 용수와 재원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업인의 영농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대책을 적기에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