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가뭄 장기화…저수율 44.1%로 하락
핵심 요약
전남광주 농업인 온열질환자가 70명으로 늘고 농작물 103.7㏊가 피해를 입었다. 누적 강수량 감소로 저수지 3천206곳의 평균 저수율이 44.1%까지 떨어졌다. 농업용수 긴급 공급과 보험금 조기 지급, 축산농가 및 고령 농업인 지원이 추진된다.
전남광주에서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며 농업 현장의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까지 발생한 농업인 온열질환자는 70명으로 지난해보다 14명 늘었다. 이 가운데 70대 이상은 32명으로 전체 환자의 45.7%를 차지해 고령 농업인의 피해 비중이 두드러졌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17개 시·구·군에서 모두 103.7㏊로 집계됐다. 작물별로는 벼 32.3㏊, 콩 21.2㏊ 등이 피해를 입었다. 축산 분야에서는 19개 시·군의 218개 농가에서 가축 32만 마리가 폐사해 폭염 피해가 경종농업과 축산업 전반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누적 강수량은 738.2㎜로 평년 900.1㎜의 82% 수준에 그쳤다. 강수량 부족이 계속되면서 저수지 3천206곳의 평균 저수율은 44.1%까지 낮아졌다. 평년 평균 저수율 64.7%와 비교하면 68.2% 수준으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긴급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저수율이 낮은 지역에 양수장을 가동하고 소방차와 산불진화차, 급수차를 투입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농축협에 피해를 신속히 신고해 보험금을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축산농가에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보급하고 사육 마릿수 10% 감축과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농업 현장에는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고령 농업인을 밀착 관리하고, 야외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