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시, 공무원 주도 AI 행정 확대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무원들이 외부 용역 없이 행정용 AI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출장 여비 계산과 계약 절차 지원, 식비 집계 등 6개 자동화 과제가 행정에 적용됐다. 시는 AI 챔피언 5명을 배출하고 전문 인재 교육과 성과평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외부 용역에 기대지 않고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행정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민형배 시장은 11일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의 AI 전문 인재 양성 과정을 마친 전산 7급 주무관이 출장 여비 자동 계산 프로그램 ‘AI 여비몬’과 ‘협상에 의한 계약업무 지원 시스템’을 만든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AI 여비몬은 별도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자체 개발됐다. 계약업무 지원 시스템은 평가위원 선정부터 정량·정성 평가, 종합점수 계산과 수당 지급까지 협상에 의한 계약 절차 전반을 한 프로그램에서 처리하도록 구성됐다. 구내식당 식비 집계와 위원회 중복 위촉 여부 조회를 포함한 업무 자동화 과제도 6건을 완료했다.
시는 행안부가 추진하는 AI 인재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고급 개발 역량을 갖춘 ‘AI 챔피언’ 5명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AI·데이터 분석 전문 인재 양성과정에 직원을 참여시켜 데이터 마이닝과 AI 중심의 심화 기술을 익히도록 했다. 교육에서 확보한 분석 역량은 교통·경제·관광 등 주요 행정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시는 지난해 행안부의 AI·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 선도기관으로 선정됐다. 내부 AI 역량을 더욱 키우기 위해 AI 챔피언 인증을 취득하면 부서 성과평가에 가점을 주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민 시장은 행정을 잘 이해하는 직원을 전문 인재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정부에 현장 수요를 반영한 AI·데이터 전문 교육 과정 확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