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에 섬 60% 집중…해양 거점 육성 과제
핵심 요약
국내 섬 3,388개 가운데 60%가 전남광주지역에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영해기점 43개 중 25개가 해당 권역에 있으며 신안은 818개의 섬을 보유했다. 정부는 102개 섬에 1,353억원 규모의 생활·안전 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유인섬 484개와 무인도서 2,904개를 합친 전체 섬 3,388개 가운데 60%가 전남광주지역에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8일 섬의 날을 앞두고 확인된 이번 현황은 전남광주 권역의 섬이 해양관광과 문화뿐 아니라 미래산업과 해양영토 관리에서도 핵심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 섬 수는 신안이 818개로 가장 많았고 여수 323개, 완도 238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43개 영해기점 가운데 25개도 전남광주특별시 권역에 자리해 58%를 차지했다. 거문도와 가거도, 홍도 등은 우리나라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을 설정하는 기준점 역할을 맡고 있어 권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정부는 2026년 ‘섬 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 활성화와 주민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섬의 역사·문화·생태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시하는 국립섬박물관 건립도 추진해 교육과 연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수·완도·신안 등 통합특별시 권역의 102개 섬에는 총 1,353억원 규모의 생활·안전 인프라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섬이 밀집한 전남광주를 해양영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려면 보전과 활용을 함께 고려한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장석길 전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섬 자원을 해양관광·해양문화·미래산업과 연계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섬마다 다른 특성을 반영한 개발 정책과 맞춤형 생활서비스 확충으로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