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폭염·물 부족 최고수준 대응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는 종합상황실을 5일부터 가동했다. 6개 대응반이 취약계층과 야외 근로자 보호, 온열질환 감시, 농업용수 공급을 관리한다. 동복댐과 주암댐 저수율을 점검하며 대체수원 확보와 절수 운동, 긴급 급수 대책을 추진한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강수량 감소로 가뭄 우려까지 커지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5일 ‘폭염·가뭄 비상대응 종합상황실’을 가동했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폭염이 장기화한 데다 장마 이후에도 비가 평년보다 적게 내리자 재난 대응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시민 안전과 용수 확보를 함께 관리하기로 했다.
종합상황실에는 재난·복지·보건·농업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한다. 총괄상황반과 취약계층 대책반, 사업장 안전대책반, 응급대처반, 농축수산 대책반, 용수공급 대책반 등 6개 반이 매일 상황을 점검한다. 노인과 장애인의 안부 및 건강 상태를 수시로 살피고, 건설현장을 비롯한 야외 사업장의 근로자 보호 조치와 온열질환 감시, 응급의료 대응체계도 집중 관리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저수율과 작황을 상시 확인하면서 관정과 양수장 등 이용할 수 있는 수자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 차질을 막을 계획이다. 가뭄이 심해질 경우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긴급 급수 대책도 추진한다. 주요 상수원 저수율은 동복댐 53.8%, 주암댐 42.0%로 집계됐으며, 단계별 계획에 맞춰 수돗물 생산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대체수원 확보와 시민 절수 운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날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명피해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선제 조치를 강조했다. 특별시는 두 재난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분야별 대응과 공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