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교장 출신 전면 배치로 현장 행정 강화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9월 1일 자 인사에서 일선 교장들을 본청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본청 핵심 인사들은 국장·기획관으로 이동하거나 지역 교육장과 직속기관장에 임명됐다.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앞세운 새 진용의 정책 실행력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9월 1일 자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중심에는 일선 학교 교장들을 본청 주요 직위에 대거 배치해 현장 경험을 정책에 반영하려는 조직 개편 방향이 자리 잡았다. 광주 지역에서도 학교 현장에서 근무해 온 교장들이 주요 보직을 맡았고, 전남에서는 내부 인사의 이동을 통해 조직 안정과 정책 연속성을 함께 고려했다.
미래성장국장에는 김병남 유아초등교육과장, 인재교육국장에는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이 각각 이동했다. 안병모 교육정책연구소장은 미래교육전략기획관에 임명됐으며, 유아초등교육과장에는 김보경 장학관, 중등교육과장에는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이 발탁됐다. 신임 진로교육과장은 현직 교장인 양회룡 과장이 맡는다. 장학관 출신인 양 과장은 전남 도내 진로진학센터를 직접 설계하고 기반을 마련한 진로·진학 분야 전문가다.
본청에서 주요 정책을 담당했던 인사들은 지역 교육청과 직속기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영신 인재교육국장은 여수교육장으로, 서영옥 미래교육전략기획관은 전남학생교육원장으로 이동한다. 본청 등에서 교육행정 경험을 쌓은 신자경 전남미용고 교장은 고흥교육장에 발탁됐다. 정년을 1년 6개월 앞둔 문태홍 미래성장국장은 영암교육장으로 발령받아 지역 교육행정을 맡게 됐다.
이번 개편은 본청에 학교 현장 경험을 보강하고, 본청 출신 국장과 기획관을 지역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으로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청 내부에서는 불필요한 잡음을 줄이면서 현장의 요구와 실무 역량을 반영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변정빈 교육장과 김여선 교육장 등의 보직 유예를 놓고 정치적·행정적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신임 보직자들이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얼마나 빠르게 담아내느냐가 ‘K-교육특별시’ 추진의 핵심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