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쉼터 9만3천여 곳으로 확대
핵심 요약
전국 무더위쉼터가 9만3천375곳으로 늘어 2018년의 두 배 수준이 됐다. 약 1만3천곳은 폭염특보 때 밤까지 연장 운영하며 경기가 1만3천700곳으로 가장 많다. 쉼터가 공공·민간시설로 확대되고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가 9만3천375곳으로 늘어 2018년 4만6천681곳의 두 배 수준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약 1만3천곳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운영 시간을 밤까지 연장한다. 2026년 8월 12일 현재 가장 많은 쉼터를 둔 지역은 경기로, 운영 규모는 1만3천700곳이다.
지역별 운영 현황은 전남·광주 1만2천922곳, 경남 9천900곳, 경북 9천777곳, 전북 8천804곳, 충남 7천349곳, 서울 6천799곳 순이다. 충북은 5천442곳, 강원 5천109곳, 부산 3천594곳, 대구 2천991곳, 인천 2천466곳, 울산 1천502곳, 대전 1천399곳이며 제주와 세종은 각각 948곳과 673곳을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폭염 취약계층에 피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6년 도입됐다. 2019년 4만9천882곳에서 2020년 5만7천25곳, 2021년 5만7천223곳, 2022년 5만8천929곳, 2023년 6만1천405곳으로 늘었다. 2024년에는 5만9천754곳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6만7천459곳으로 다시 증가했다. 초기 동사무소와 경로당, 마을회관 중심이던 운영 장소도 지하철역, 공공도서관, 이동노동자 쉼터, 금융기관 등으로 넓어졌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운영 형태도 등장했다. 서울은 평일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을 쉼터로 지정했고, 전북 전주시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라면을 제공하는 ‘전주함께라면’을 운영한다. 대전 유성구 이동노동자 쉼터에서는 더위를 식히면서 노무상담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쉼터는 국민안전24와 지방정부 누리집, 민간 지도 앱에서 찾을 수 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일상 가까이에서 폭염을 피하는 공간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과 이용자 특성에 맞는 쉼터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