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진 대피장소 점검 결과 미흡사항 44% 줄어
핵심 요약
행안부, 전국 지진 대피장소 1만2046곳 점검 결과 미흡사항 827건 확인. 지난해 하반기 대비 44% 감소했으며, 표지판 관리 미흡이 가장 많아. 행안부, 표지판 교체 및 위치정보 정비 등 개선 계획.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진 옥외대피장소와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를 점검한 결과, 미흡사항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1만2046곳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대피장소는 전반적으로 정상 운영되고 있었지만, 827건의 개선 필요 사항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1485건보다 658건 줄어든 수치다. 유형별로는 표지판 유지·관리 미흡이 281건(34%)으로 가장 많았고, 위치정보 미입력 168건(20.3%), 표지판 사진 미등록 147건(17.8%), 표지판 신규 설치 필요 80건(9.7%) 등이 뒤를 이었다. 미흡사항의 약 72%는 표지판 노후화, 훼손, 시인성 부족, 위치정보 누락 등 국민이 대피장소를 쉽게 찾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이었다.
행안부는 낡거나 훼손된 대피장소 표지판을 신속히 교체하고, 차량이나 시설물에 가려 식별이 어려운 표지판은 위치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안전24, 안전디딤돌,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에서 정확한 대피장소 정보를 제공하도록 좌표와 사진 등 위치정보를 최신 상태로 정비한다. 아울러 버스정류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장소에 지진 대피안내지도 설치를 권고하고, SNS와 국민참여 행사를 통해 거주지 주변 대피장소와 행동요령 홍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점검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미흡사항을 조속히 개선하도록 하고, 조치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누구나 재난 발생 시 가장 가까운 대피장소를 신속하게 찾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장소 관리와 정보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