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력 경남 집결…가뭄 급수 지원
핵심 요약
경남의 용수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16개 시·도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투입됐다. 동원 소방력은 경남 14개 소방서 관할에서 농업·생활용수 공급을 지원한다.
폭염과 가뭄으로 경남의 용수 부족이 심해지면서 전국 소방력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투입됐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으며, 16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을 경남 가뭄 피해지역에 배치해 급수 지원에 나섰다.
지원 소방력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과 경기·경기북부·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에서 동원됐다. 차량과 인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지정된 자원집결지에 모인 뒤 13일까지 이틀 동안 현장 활동을 진행한다. 투입 차량은 신속한 급수를 위해 경남 14개 소방서 관할에 나눠 배치됐다.
분산 배치 지역은 진주·통영·사천·김해·밀양·거제·양산·의령·함안·창녕·남해·하동·거창·창원이다. 현재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농업가뭄관리시스템 기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뭄이 이어지자 경남소방본부는 보유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 지원을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국가 차원의 동원을 요청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가능성이 뚜렷하거나 실제 재난이 발생해 해당 시·도 소방력만으로 효율적인 대응이 어려울 때 발령할 수 있다. 소방청장이 국가적 소방활동의 필요성을 인정하거나 시·도 소방본부장이 지원을 요청하면 전국 소방력을 동원할 수 있다. 소방청은 현장 여건을 종합 검토한 뒤 전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결정했으며,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필요한 지역에 용수를 제때 공급해 주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