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업가뭄 정상 유지…남부 용수 확보 확대
핵심 요약
전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9.6%로 농업가뭄 단계는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과 전남·전북,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직접급수와 저수지 물 채우기 등 긴급 대책이 시행되고 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폭염과 강수 부족 장기화에 대비해 남부지역의 용수 확보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남부지역의 강수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농업용수 공급은 아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전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9.6%로, 평년의 72.1%와 지난해의 69.1% 수준이다. 농업가뭄 행동매뉴얼상 단계도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지역별 저수율은 강원이 74.3%로 가장 높았고 경남은 36.8%로 가장 낮았다. 올해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전북·전남·경북·경남을 중심으로 저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밀양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저수지 물 채우기와 간이양수장 직접급수, 임시 관정 개발을 통한 용수 공급이 진행 중이다.
경남 밀양에는 산림청 산불진화차량 22대가 투입돼 하루 500t 규모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이 지역의 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급수대책 예산 21억원도 추가 지원했다. 경북 청도군 각남면에서는 굴착기로 임시 물웅덩이를 조성해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춘 대응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상황은 전국적인 가뭄위기경보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저수율이 가장 낮은 경남 등 남부지역은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폭염과 무강우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양수저류와 제한급수, 하천 바닥 굴착, 급수차 운영, 관정 개발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합동 특별점검반도 가뭄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간이양수장과 이동식 양수기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