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그늘막 3만9514개로 확대
핵심 요약
전국 그늘막이 2019년 5662개에서 올해 3만9514개로 늘었다. 지역별로 스마트형, 쿨링포그 결합형, 어린이·고령자 맞춤형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을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
폭염 때 시민들이 도심 보행로에서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설치된 그늘막이 올해 전국 3만9514개로 늘었다. 2019년 첫 전수조사 당시 집계된 5662개와 비교하면 약 7배 규모다. 정부는 생활 현장에서 활용되는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통한 폭염 대책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지역별 시설에는 기후와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기술과 설계가 적용됐다. 서울 광진구는 기온과 바람을 감지하는 스마트 그늘막을 운영하고, 부산 북구는 물안개 분사장치인 쿨링포그를 결합한 형태를 도입했다. 충남 천안시에는 어린이보호구역의 옐로우카펫과 연계한 노란 그늘막, 고령자가 앉아서 쉴 수 있는 원형의자 겸용 그늘막이 설치됐다.
그늘막의 출발점은 2006년 평창 등 수해 지역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조립주택의 검정색 차양막이었다. 도심 보행자를 위한 시설로 확산된 계기는 2015년 6월 서울 서초구가 선보인 ‘서리풀 원두막’이다. 따가운 햇볕 아래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을 위해 파라솔 형태의 접이식 시설을 설치한 뒤 비슷한 그늘막이 전국으로 퍼졌다.
제도적 기반은 2019년 폭염 대비 그늘막 설치·관리 지침이 마련되면서 갖춰졌다.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여건과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시설을 늘렸고, 전국 설치 수는 7년 사이 3만3852개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폭염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비롯한 생활 밀착형 저감 시설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