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노조 차기 위원장 선거, 남기원 단독 후보
핵심 요약
남기원 전공의가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차기 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선거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모바일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과반노조 달성, 전공의법 재개정, 수련환경 국가책임제 실현 등을 공약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차기 위원장 선거에 1기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남기원 전공의가 단독 출마했다. 남 후보는 ‘조합원 확대로 더 큰 미래를’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교섭 확대를 통한 전공의 처우 개선과 수련환경 국가책임제 실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투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서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 후보는 과반노조 달성과 노정·산별교섭을 통한 근로조건 상향평준화, 전공의법 재개정과 수련환경 국가책임제 도입을 대표 공약으로 내놨다. 의대생과 전임의까지 아우르는 젊은 의사 조직화, 다른 직역과의 연대를 통한 신뢰 회복 및 외연 확대, 소통 강화와 조합원 혜택사업 확충도 5대 공약에 포함했다. 개별 수련병원에서 진행 중인 교섭을 넓혀 노정·산별교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남 후보는 2018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2022년 5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신경과에 입사했다. 2024년 3월 의대 정원 증원 강행에 항의해 사직한 뒤 2025년 9월 같은 병원에 재입사했다. 2024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동탄성심병원 전공의 대표를 맡았으며, 2025년 9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남 후보는 수석부위원장으로 일한 1년을 거치며 노동조합의 필요성에 대한 기대가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의사를 전문직 노동자로 규정하고 전공의노조가 모든 의사의 미래와 맞닿아 있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일부 병원이 전공의를 착취 대상으로 여기거나 임금 삭감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노조를 통한 단결과 교섭이 대응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조합원 확대와 처우 개선을 토대로 노정·산별교섭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