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철 작가, 아들 새 보금자리 마련 후 첫 캠핑
핵심 요약
전경철 작가가 중증 자폐 장애가 있는 아들을 27년간 홀로 돌본 시간을 공개한다. 아들의 체중 관리와 가족 간병, 전국 시설 1,000곳을 찾아다닌 과정이 소개된다. 새 보금자리가 마련된 뒤 부자가 처음 함께한 캠핑과 이별의 심경도 방송에 담긴다.
전경철 작가가 중증 자폐 장애가 있는 27세 아들 전제원 씨를 20년 넘게 홀로 돌본 삶과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후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1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5회에서 전 작가는 정신 연령이 두 살 정도인 아들과 살아온 27년, 그리고 처음 맞게 된 이별의 심경을 유재석·조세호와 나눈다.
전 작가는 한때 몸무게가 160㎏까지 늘어난 아들의 체중을 줄이려고 냉장고에 쇠사슬과 자물쇠를 채웠다. 매일 먹거리를 두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들의 작은 미소에서 행복을 찾았다. 뇌경색과 치매를 앓던 어머니를 돌보는 동시에 자신의 투병도 이어가야 했지만, 아들의 일상을 홀로 책임지는 생활을 멈추지 않았다.
전제원 씨는 첫돌이 지난 뒤 1년 동안 여러 병원을 거친 끝에 자폐 진단을 받았다. 전 작가는 주변의 차가운 시선과 양육 부담을 견디며 아들을 키웠고,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혼자 남을 아들이 생활할 곳을 구하기 위해 1년 넘게 전국 시설 1,000곳의 문을 두드렸다. 보금자리를 찾지 못한 채 벼랑 끝까지 몰렸던 당시의 마음도 방송에서 털어놓는다.
지난 3월 방송으로 사연이 알려진 뒤 전제원 씨가 지낼 공간이 마련되면서 부자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전 작가는 오랫동안 바라온 아들의 거처가 정해졌다는 안도와 실제 이별을 앞둔 먹먹함을 함께 전한다. 두 사람은 27년 만에 처음으로 캠핑을 떠나 하룻밤을 함께 보냈으며, 그 특별한 시간과 보금자리 마련 이후의 생활이 이번 방송에서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