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철 작가의 부성애, 방송 후 후원으로 이어져
핵심 요약
전경철 작가의 사연이 방송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한 후원이 이어졌다. 전 작가는 중증 자폐 장애가 있는 아들의 거처를 마련하려 전국 1,000곳의 시설을 찾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맷 데이먼도 상금 100만 원을 어린이 영화 관람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중증 자폐 장애가 있는 아들을 20년 넘게 홀로 돌본 전경철 작가의 사연이 방송된 뒤 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5회에서 전 작가가 아들의 거처를 마련하기까지 겪은 절박한 여정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이 실제 나눔으로 연결됐다.
전 작가의 아들은 27세지만 정신 연령은 두 살 정도다. 투병 중인 전 작가는 아들이 자신 없이도 살아갈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1년 넘게 전국을 다니며 1,000곳의 시설에 문을 두드렸다. 오랜 고군분투 끝에 마침내 아들이 머물 거처를 마련한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아버지의 사랑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꿈은 힘이 세다’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데뷔 1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 이선민도 출연했다. 영화 ‘오디세이’로 함께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맷 데이먼 역시 유재석을 만나 삶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은 전국 가구 평균 4.3%, 최고 5.7%, 수도권 평균 4.2%, 최고 5.4%를 기록해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선두를 차지했다.
놀란 감독과 데이먼은 퀴즈로 받은 상금 100만 원을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영화 관람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놀란 감독은 촬영 뒤 영화 한 편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취지로 영화의 힘과 가능성을 강조했으며, 누구나 극장에서 영감과 새로운 관점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전 작가에게 이어진 후원과 두 영화인의 기부가 한 방송 안에서 나란히 실천으로 이어지며 특집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