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스리라차, 과다 섭취 땐 당·나트륨 부담
핵심 요약
스리라차는 열량과 지방이 낮지만 많이 먹으면 당분과 나트륨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한 큰술에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약 13%를 포함한다. 위장 질환이 있다면 섭취량을 줄이고 생고추·레몬즙·무지방 그릭요거트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매콤한 풍미와 낮은 열량으로 인기를 얻은 스리라차 소스도 사용량이 많아지면 당분과 나트륨 섭취를 늘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요리의학 전문가이자 공인 영양사인 제시카 드루이스는 핫소스가 음식의 맛을 살려 체중 관리에 활용될 수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라차는 잘 익은 고추를 발효하고 식초와 마늘, 설탕 등을 더해 만드는 칠리소스로 면 요리와 해산물, 달걀, 타코 등에 폭넓게 쓰인다. 후이퐁푸드 제품은 1티스푼당 약 5㎉이며 지방 함량도 낮다. 그러나 영양학자 제나 호프는 제품에 든 설탕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당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고, 병에서 바로 짜 먹는 방식은 정확한 사용량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나트륨도 살펴야 한다. 일부 스리라차 제품은 한 큰술에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약 13%를 담고 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을 높이고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일부 제품에 쓰이는 방부제 역시 장기 섭취 때 고려할 요소지만, 실제 위험 수준을 판단하려면 제품별 성분과 개인의 섭취량을 함께 따져야 한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항염 작용과 대사 촉진 효과가 연구됐지만, 일반적인 스리라차 섭취만으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매운맛과 마늘 성분은 위산 역류와 속쓰림, 복통을 일으킬 수 있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양을 줄이는 편이 좋다. 완전히 피하기보다는 적정량을 사용하고, 생고추나 레몬즙으로 매운맛을 보완하거나 무지방 그릭요거트에 섞어 먹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