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품질 우려에 햇고구마 출하 시점 조정
핵심 요약
롯데마트가 저장 고구마의 품질 저하를 줄이기 위해 햇고구마 판매를 예년보다 2주 앞당겼다. 지난달 23일부터 전 점포에서 국산 품종 호풍미 고구마를 판매하고 있다. 오는 6일부터 진율미 고구마를 추가하고 기후 적응력이 높은 국산 품종 발굴을 이어간다.

롯데마트가 폭염과 늦은 장마로 저장 고구마의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응해 올해 햇고구마 판매를 예년보다 2주 앞당겼다. 판매 시점을 통상적인 8월 초에서 7월 마지막 주로 조정했으며,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햇고구마를 선보이고 있다. 저장 상품의 판매 기간을 줄여 소비자에게 더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상품을 공급하려는 조치다.
국내산 고구마는 일반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수확한 뒤 일정 기간 저장 과정을 거쳐 이듬해까지 판매된다. 다만 저장 기간이 길어지면 고구마가 물러지거나 식감이 떨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 롯데마트는 올해 장기간 이어진 무더위와 예년보다 늦어진 장마로 높은 습도가 유지되자 기존 저장 물량의 판매 기간을 단축하고 햇고구마 공급을 서둘렀다.
이번에 판매하는 대표 상품은 국내에서 개발한 ‘호풍미 고구마’다. 호풍미는 기존 베니하루카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육성됐으며, 이상기후와 병해충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기후 여건이 고구마의 저장과 품질 관리에 미치는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기후 적응력이 높은 국산 품종을 전면에 배치해 신선도와 맛을 함께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6일부터 진한 밤맛이 특징인 국산 품종 ‘진율미 고구마’도 판매한다. 호풍미에 이어 진율미까지 판매 품목에 추가하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국산 고구마 품종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기후 적응력이 높은 국산 품종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을 반영해, 앞으로도 품질과 맛이 우수한 국내 품종을 계속 발굴해 매장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