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초등생, 한국어로 문화·진로 체험
핵심 요약
일본 전역의 재일동포 초등학생 60명이 7박 8일간 한국어 집중캠프에 참가했다. 수준별 수업과 진로 체험, 문화 탐방, 또래 교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캠프는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한국 문화·정체성 이해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일본 전역의 재일동포 초등학생을 위한 ‘2026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한글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캠프는 3일부터 10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4~6학년 60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개인별 한국어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수업을 받으며 역사와 문화를 함께 익힌다. 모의법정과 K-팝 댄스, 카페 운영 등 여러 직업을 체험하는 ‘꿈꾸는 HUFS 키자니아’가 열리고, 한국외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신의 모국어와 문화를 소개하는 ‘세계로 떠나는 언어·문화 탐험’도 진행된다.
교실 밖 활동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한국어로 채우는 태극기’ 수업에 참여하고 잠실 롯데월드를 탐방한다. 인근 초등학생들과 미니 운동회를 함께하며, 떡박물관과 뮤지엄김치간을 견학하고 뮤지컬 ‘알사탕’도 관람한다. 또래와 한국어로 대화하는 과정 역시 캠프의 주요 경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운영됐다. 수준별 언어교육과 진로·문화 체험을 결합해 참가자들이 한국어 실력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 문화와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프 총괄 책임자인 안정민 한국외대 KFL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