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발사체 거점 유치전, 두 지자체 압축
핵심 요약
재사용 차세대발사체 운용을 위한 제2우주센터 공모에 전남광주시와 제주도가 응모했다. 약 170만 평 부지에 발사·착륙·정비 시설을 갖추고 2034년까지 구축하는 사업이다. 건립지선정위원회가 환경·입지·사회 여건을 평가해 10월 중 최종 부지를 발표한다.
정부가 개발하고 있는 재사용 차세대발사체의 전용 운용 거점인 ‘제2우주센터’를 놓고 전남광주시와 제주도가 유치 경쟁에 들어갔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6일 마감한 건립지 공모에 두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공모 절차가 종료된 뒤인 9일 응모 결과를 공개했다.
제2우주센터는 약 170만 평의 부지에 재사용발사체의 발사와 착륙, 정비에 필요한 운용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규모는 전남광주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획됐다. 정부는 입지 선정과 후속 절차를 거쳐 2034년까지 센터 구축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건립 후보지는 우주항공청이 구성한 건립지선정위원회의 심사를 받는다. 위원회는 먼저 전남광주시와 제주도가 공모에서 요구한 요건을 충족했는지 살펴 실제 평가 대상을 확정한다. 이어 환경 여건과 입지 조건, 사회적 여건을 함께 검토하는 방식으로 두 지역의 적합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건립지는 오는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제2우주센터가 뉴 스페이스 시대의 국가 핵심 우주수송 인프라로 활용될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은 두 후보지를 대상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선정 절차를 진행해 센터 조성에 가장 적합한 지역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