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속도 내는 목동, 거래량 56% 급증…고가 거래도 잇따라
핵심 요약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이 통합심의와 시공사 선정 등 핵심 절차를 진행하며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량이 56% 증가하고 고가 거래가 잇따르는 등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는 하반기 금리와 규제 변화에 따라 시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이 통합심의와 시공사 선정 등 핵심 절차를 잇달아 진행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거래량과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며 재건축 기대감이 실제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가장 앞서는 6단지는 지난달 DL이앤씨를 시공사로 확정했으며, 5단지와 8단지는 통합심의를 접수했다. 10단지와 13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고, 7단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11단지와 4단지도 하반기 통합심의 접수 및 절차 착수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상당수 단지가 인허가와 시공사 선정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건설사들의 수주전도 치열해져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홍보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 진척에 따라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양천구 최고가 거래 상위 10건 중 8건이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에서 나왔다. 최고가는 5단지 전용 142㎡가 기록한 41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목동의 매매등기 신청 건수는 16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증가했다. 7단지 조합원 A씨는 "재건축이 실제로 움직인다는 기대감에 목동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며 "학군을 보고 들어오는 젊은 실수요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금리와 규제 변화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상반기 재건축 사업 속도가 시장 기대감을 키웠지만, 하반기에는 금리와 규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