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급여 이용자 69.4% “상태 나빠져도 자택 생활”
핵심 요약
재가급여 이용자의 69.4%가 건강이 악화돼도 자택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했다. 재가급여 이용 비중은 2025년 80%로 높아졌고 시설 입소 희망은 17.6%로 낮아졌다. 정부는 1·2등급 수급자의 재가급여 월 한도액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요양 재가급여를 이용하는 노인 10명 가운데 7명가량은 건강이 악화되더라도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지내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6일 공개한 ‘2025년 장기요양 실태조사’에서 재가급여 이용자의 69.4%가 건강 상태가 나빠져도 자택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2년 조사 때의 49.8%보다 19.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노인요양시설 입소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28.7%에서 17.6%로 낮아졌다. 건강이 악화됐을 때도 시설보다 익숙한 주거 공간에 머물고 싶다는 의향이 뚜렷해진 셈이다. 재가급여 이용자의 건강 상태가 서비스를 이용한 뒤 좋아졌다고 평가한 주보호자의 비율도 2022년 29.5%에서 2025년 43.5%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장기요양 수급자의 급여 이용 형태는 재가급여가 약 80%, 시설급여가 약 20%를 차지했다. 재가급여 이용 비중은 2019년 70.3%에서 2022년 78.4%로 오른 뒤 2025년 80%까지 확대됐다. 재가 서비스별 이용률은 방문요양이 78.1%로 가장 높았고, 주야간보호 21.5%, 방문목욕 19.6%, 방문간호 3.8%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에는 자택에서 돌봄을 받으려는 수요가 커지는 흐름과 함께 재가 서비스 이용 이후 건강 상태가 개선됐다는 보호자 평가의 증가세가 담겼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필요를 장기요양 정책에 반영하고, 중증 수급자가 집에서도 충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등급 대상 재가급여 월 한도액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