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 하이싱글A 두 경기서 18탈삼진
핵심 요약
장현석이 하이싱글A 두 번째 등판에서 5⅓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했다. 승격 후 두 경기에서 18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2025년 제구 불안을 겪었던 장현석은 2026년 반등한 뒤 상위 단계에서도 달라진 투구를 이어갔다.
LA 다저스 산하 하이싱글A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의 장현석(22)이 승격 후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장현석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 데이에어 볼파크에서 열린 데이턴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 없이 삼진 10개를 잡았고, 팀은 13-5로 이겼다.
장현석은 1회 시속 95마일(약 153㎞) 패스트볼로 첫 삼진을 잡은 뒤 2회까지 여섯 타자를 모두 처리했다. 3회에는 세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1사 2루에서도 연속 삼진을 잡았으나 이후 적시타 두 개를 맞아 2점을 내줬고, 6회 1사 후 2루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투구 수는 79개,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
이날 기록한 10탈삼진은 지난 6월 27일 싱글A 경기에서 세운 미국 진출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과 같다. 장현석은 7월 31일 하이싱글A 첫 등판에서도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해 미드웨스트 리그 이주의 투수로 뽑혔다. 승격 후 두 경기 성적은 2승과 18탈삼진이며, 두 차례 등판에서 볼넷은 한 개도 없었다.
마산용마고를 나온 장현석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미국행을 택해 2023년 8월 계약금 90만 달러(약 13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유망주 21위에 올랐으나 그해 싱글A 13경기에서 무승,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35⅔이닝 동안 삼진 47개와 볼넷 28개를 남긴 그는 시즌 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훈련했고, 2026년 4~5월 평균자책점 3.98을 거쳐 하이싱글A 승격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