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 187번째 도전 끝 제주서 첫 정상
핵심 요약
장은수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합계 14언더파로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문정민과 강채연을 한 타 차로 제쳤다. 데뷔 10년 차이자 187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장은수(28·굿빈스)가 9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친 그는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문정민(동부건설)과 강채연(퍼시픽링스)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투어 데뷔 10년 차이자 출전 187번째 대회에서 거둔 정규투어 첫 우승으로, 상금 1억8000만원도 받았다.
강채연에게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장은수는 3번 홀(파3)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다. 12번 홀(파4)에서 강채연이 짧은 퍼트에 실패해 공동 선두가 됐고, 14번 홀(파3)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장은수는 16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에 나선 뒤 파 행진으로 남은 홀을 마쳤다. 문정민이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한 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장은수는 공동 30위로 대회를 출발한 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5타씩 줄여 공동 9위,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7년 KLPGA 투어에 입성한 첫해 준우승 한 차례와 톱10 열 차례를 기록해 신인상을 받았지만, 이듬해 다시 준우승한 뒤에도 지난 시즌까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간 10년 동안 드림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정규투어에서는 세 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아홉 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톱10에 들었고, 지난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8년 만에 준우승을 추가한 뒤 제주에서 긴 기다림을 끝냈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였던 강채연은 최종일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202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시 공동 2위에 올랐다. 문정민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전날보다 10계단 상승해 강채연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