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컵
핵심 요약
장은수가 정규투어 187번째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억8천만원을 받았다. 정규투어 출전권을 잃고 드림투어를 병행한 끝에 데뷔 10년 만의 결실을 거뒀다.
신인왕 출신 장은수(28)가 정규투어 187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수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총상금 10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의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억8천만원을 받았다.
선두 강채연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조 경기를 시작한 장은수는 3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14번 홀에서도 강채연과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고, 16번 홀에서 세 번째 버디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나섰다. 17번 홀에서는 1.2m 거리의 까다로운 파 퍼팅을 넣어 우위를 지켰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 위기를 맞았다.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공 윗부분에 맞아 낮게 날아갔지만 그린에 올라가면서 타수를 잃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장은수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고 어깨가 굳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음을 비운 것이 도움이 됐으며, 마지막 홀에서는 운도 따랐다고 돌아봤다.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던 그는 “아빠, 나 우승했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2016년 7월 입회한 장은수는 이듬해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첫 승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다. 2020년 이후에는 정규투어 출전권을 잃어 드림투어를 병행했고, 데뷔 10년 만에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강채연은 8번 홀 버디로 한때 단독 선두를 되찾았으나 12번 홀 보기로 주춤했다. 최종일 7타를 줄인 문정민과 강채연은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