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와 폭염 동시 기승…경북 산사태 경계령에 주민 366명 대피
핵심 요약
장맛비와 폭염이 동시에 기승을 부리며 경북에 산사태 경계경보가 발령되고 주민 366명이 대피했다. 폭염특보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됐으며,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까지 비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맛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이상 기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북 정읍·김제·고창·부안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이로써 폭염특보 지역은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 남부 등 전국 곳곳으로 확대됐다. 제주시 서부·북부·동부·중산간과 서귀포시 동부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경북 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의성과 안동 등에서 밤사이 폭우로 주민 366명이 대피했으며, 경북에는 최고 80㎜의 추가 강수가 예보됐다. 사흘간 전국에 약 200㎜의 비가 내린 가운데, 이날 오후부터 경북을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가 예상된다.
폭염특보는 2023년 5월부터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발표되며,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달성(대구) 31.8도, 경북 고령 31.2도 등 주요 지점에서 3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했으며, 낮 기온은 대구 33도, 서울 3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체감온도는 전국 대부분 31도 안팎, 폭염특보 지역은 33도 안팎이 예상된다.
밤 더위도 기승을 부려 전남 여수·광양·순천·완도, 경남 양산·창원·김해·진주, 부산, 울산, 제주 등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