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특검법 합의에 '시민 덕분'…장외투쟁 마무리 수순
핵심 요약
여야가 30일 선관위 특검법과 재검표 일정을 합의 처리했다. 장동혁 대표는 특검법 통과를 평가하며 시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장외투쟁의 출구전략으로 풀이되며, 특검 추천과 재검표 일정 조정이 향후 과제다.
여야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관위 특검법과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 일정을 합의 처리하면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보수진영 강경파의 '부정선거론' 기반 장외투쟁이 출구에 다다른 상황이 됐다. 장 대표는 특검법 통과 직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합의를 높이 평가하며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
장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특검법은 국민적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 모두 수사할 수 있도록 수사대상이 명시돼 있다"고 밝히고, "남은 것은 특검을 제대로 추천해서 임명하는 것과 특검이 의지를 가지고 제대로 수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사대상에 대해 이런 합의가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6월 3일부터 오늘까지 참정권 회복을 위해 열심히 싸워오신 시민들 덕분"이라고 말해, 장외투쟁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돌렸다.
이번 합의는 그동안 보수진영이 제기해온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특검 도입과 재검표 일정을 포함한 것으로, 장 대표의 발언은 장외투쟁의 출구전략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 대표는 재검표 문제에 대해 "국조특위 재검표 과정에 특검이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며 "(재검표 잠정일정인 8월 18일) 그 때까지 특검이 추천되지 않는다면 재검표 일자도 다시 합의를 통해 조정하는 것이 맞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번 합의로 정치권의 한동안 이어졌던 선거 관련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양새지만, 특검 추천과 재검표 일정 조정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진행 상황이 주목된다. 장 대표의 발언은 특검 수사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일정이 지연될 경우 재검표 일정이 다시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여야 간 추가 협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