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올림픽공원 청년’ 앞세워 당원 재편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여하는 청년층을 새로운 당원 기반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광복절 집회 참석과 당원 중심 개혁을 통해 청년 지지세 확대를 추진한다. 당 안팎에서는 부정선거론이 전체 청년 민심과 중도 확장을 제약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장동혁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이 부정선거와 재선거를 주장하며 서울 올림픽공원에 모이는 청년층을 새로운 지지 기반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장 대표는 1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30 미래의제 연구소’ 개회식에서 올림픽공원 청년들이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당의 변화에도 청년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참정권 박탈 문제로 규정하고, 집값 상승과 코스피 급락,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청년 의제로 내세워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 현장을 여러 차례 찾았으며 오는 15일 광복절 집회에도 참석한다. 당은 장 대표 취임 후 100만 당원을 달성했고 청년 책임당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도 올림픽공원 시민들의 문제 제기가 부각됐다. 신동욱 의원은 선관위 문제를 드러낸 동력이 이들 시민에게 있다고 평가했다. 주진우 의원은 투표율 허위 입력 사례를 들어 선관위 서버의 공개 검증을 요구했다.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이 허위 입력을 득표수 조작으로 연결하는 주장을 선동 취지로 지적하자 당내 반발도 이어졌다.
장 대표가 26일 내놓을 개혁안에는 청년 당원의 발언권을 확대하는 ‘당원 중심 정당’ 구상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올림픽공원 참여자들이 전체 청년 민심을 대표하지 못하고 부정선거론이 중도 확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당내 우려도 제기됐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10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관련 음모론에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며 논쟁을 멈추고 선관위 개혁에 동참하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