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선관위 특검법 통과에 올림픽공원서 자축…“시민이 승리했다”
핵심 요약
장동혁 대표가 선관위 특검법 통과 후 올림픽공원에서 자축하며 시민의 힘을 강조했다. 특검 구성과 국조특위 연계, 8·15 집회 등 향후 일정을 예고했다. 당 일각에서는 강성 지지층 의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선관위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 30일 저녁 서울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찾아 자축했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올공 시민 만세를 외치자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시민이 옳았다. 6.3 시민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당 지도부와 당권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장 대표의 발언에 환호로 화답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30일 저녁 선관위 특검법 통과 직후 올림픽공원을 방문했다. 지지자들은 “장동혁”을 연호하며 그를 맞이했다. 이 자리에는 정희용·서천호·강명구·박준태·박충권·조승환·김장겸·조배숙·박대출·이진숙·이종욱·김태규·주진우·최수진 의원과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 등이 함께했다. 장 대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24시간 올림픽공원을 지켜온 여러분의 힘”이라며 특검법 통과의 공을 시민들에게 돌렸다.
장 대표는 이날 “우리는 선관위 개혁까지 전진할 것이고,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선거제도를 개혁할 때까지 전진할 것”이라며 향후 일정을 예고했다. 그는 “8월 15일 다시 한번 이곳 올림픽공원에서 우리의 힘을 모아 달라”며 “8월 15일 올림픽공원의 함성이 특검 임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본회의에서는 선관위 특검법과 함께 선관위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연장안도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신속히 구성해 국조특위와 연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선관위 특검법에 따르면 선관위 서버를 포함해 제9회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이전의 대통령 선거, 총선도 의혹이 발생하면 수사할 수 있다”며 “특검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어떤 특검이 얼마나 신속하게 임명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월 18일 송파구 개표소 재검표 현장검증을 앞두고 “그 전에 특검을 임명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강성 지지층에 의존하는 모양새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비당권파 의원은 “당권파 의원들과 장 대표가 올림픽공원의 동력을 최대한 질질 끌려고 하는 것 같다”며 “특검이 수사에 돌입하고 나면 점차 빠져나갈 동력인데 당이 너무 의존하는 모양새로 비칠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