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사관학교 통합론·골프 의혹 공세
핵심 요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사관학교 통합 논리와 군 경계 태세를 문제 삼아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사관학교 통합이 군사 쿠데타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장 대표는 해군 장병 실종 당시 대통령의 골프 의혹과 안 장관의 근무지 이탈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군 안보 태세와 사관학교 통합 논의를 문제 삼으며 ‘국방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구상에 쿠데타 방지 논리가 제시된 점과 동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해군 장병이 실종됐을 당시 이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함께 거론했다.
장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 전술도로를 확장하는 상황과 우리 군의 경계 근무 실태를 대비시켰다. 북한의 전술도로는 군사분계선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 47m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과 해병대 일부 경계 근무에서 실탄을 결합하지 않은 총기가 사용된 사례와 위병소 경계에 삼단봉이 활용된 점도 비판의 근거로 제시했다.
논란은 5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커졌다. 이 대통령은 과거 국내 군사 쿠데타가 모두 육군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관학교를 통합하면 쿠데타 가능성을 낮출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장 대표는 합동성 강화와 융합형 인재 양성을 내세웠던 통합 논의의 배경에 결국 쿠데타 방지 구상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안 장관의 근무지 이탈 의혹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병적기록부를 제출하면 사실관계를 정리할 수 있는데도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게 장 대표의 지적이다. 이와 함께 해군 장병이 차가운 바다에서 실종된 시점에 이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사실로 본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대통령의 처신을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이날 제기된 골프 및 근무지 이탈 관련 내용은 장 대표가 공개적으로 제시한 의혹과 주장이다.